​부산시, 전국 단위 첫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

2015-06-29 13:15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전국 단위의 첫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부산시는 오는 2~5일 벡스코, 영화의전당에서 ‘2015 전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와 ‘2015 사회적기업 주간행사’를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아직 생소한 사회적경제 기업에 관한 인식을 확산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마련됐다.

특히 부산시와 고용노동부 공동주최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 단위의 첫 사회적경제 박람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람회는 3일 오전 11시 벡스코 제1전시장(1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금융감독원장, 사회적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과 함께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전시행사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관람객들은 이들 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우수 제품 및 창업가들의 제품과 사회적기업의 현황·정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 가정과 사무실에서 접할 수 있는 모티브로 만든 ‘라이프스타일관’ , 국내외 우수한 기술을 가진 사회적기업 제품 등을 소개하는 ‘적정기술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현장 홈쇼핑과 함께 무대에서 스팟 행사로 경매도 진행하며, 스토어 365에서는 경품 이벤트도 제공한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입장료 없이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제품 구입·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고 경품추첨을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을 받을 수도 있다.

사회경제적 박람회와 함께 사회적기업가 활동 장려를 위해 사회적기업 주간행사가 2일부터 5일까지 벡스코,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2일 오후 2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사회적기업의 도전 성공사례 공유와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한 공동의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또 이날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문화예술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코미디쇼, 합창공연, 초등학생 오케스트라 공연, 바투카다, 힙합군무댄스, 딕펑스 등 공연을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3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청년들이여, 사회적기업으로 세상을 보라’는 주제로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청년과 지역문제 해결, 청년고용과 창업, 사회적 금융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4일 오후 3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란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공헌도 하는 기업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번 박람회를 참관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도 구매해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건강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