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대책 추진
2015-06-29 10:45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는 1일부터 8월 말까지 두 달간 ‘2015년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책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 처리해 깨끗한 피서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된다.
시는 진하·일산해수욕장, 주전·강동 몽돌해변, 배내골, 작천정, 대운산 계곡, 석남사 일원, 신흥사 계곡, 선바위, 간절곶, 사연교 등 주요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1일 2회(새벽·오후) 이상 쓰레기를 수거한다.
쓰레기 관련 민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상황반’과 ‘기동청소반’을 구성·운영한다.
상황반은 쓰레기 적체, 투기 등의 민원접수 및 신속 대응 업무를 맡는다. 기동청소반은 상황반에 접수된 쓰레기 관련 민원을 신속 처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자생단체와 협조해 민·관 합동 피서지 쓰레기 수거 및 캠페인 행사도 전개한다. 피서객과 함께하는 ‘자율청소시간’(매일 오전·오후 2회 이상)도 운영한다.
피서지에서 다량 발생하는 페트병, 유리병 등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위해 ‘재활용품 분리수거용기’와 ‘음식물 쓰레기 전용수거용기’를 집중 비치한다.
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임시판매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피서객이 쓰레기를 배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인근 상인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주민 감시단’을 구성 운영하다. 이들은 새벽·야간 등 취약 시간대 순찰을 강화한다.
시는 피서지 쓰레기 관리 실태를 주 1회 이상 점검해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관리 기관에 즉시 통보해 개선 조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몰리는 휴가철 피서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는 모처럼의 휴식에 피해를 준다"면서 "피서지에 머무는 동안 자기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