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다시 증가세…전일보다 120명 늘어난 2682명

2015-06-29 09:01

[메르스 현황,확진자 182명 사망자 1명 늘어 32명.."50대 기저질환 없이 사망"]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격리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로 인해 격리 조치를 받는 사람은 모두 2682명으로 전날보다 120명 늘었다.

메르스로 격리 중인 사람은 지난 25일 2931명에서 이튿날 2467명으로 464명 줄어든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7일에는 2562명으로 95명 늘어난 뒤, 전일 다시 120명 늘었다. 

이는 방역 당국의 통제를 벗어난 환자가 대형 병원을 경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환자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격리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격리자 중에 자가 격리자는 전날보다 160명 늘어난 2223명이며, 병원 격리자는 40명 감소한 459명으로 집계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전일보다 128명 늘어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313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