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완치율 50% 돌파…추가 확진 한 건도 없어
2015-06-28 10:42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1명이 완치돼 총 퇴원자가 8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퇴원자 비율은 50%로 상승했다. 메르스 감염자 두 명중 한 명 꼴로 완치되고 있는 셈이다.
신규 퇴원자는 96번(42·여) 환자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퇴원)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다.
보건당국은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 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완치된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48명(52.7%), 여성은 43명(47.3%)으로 남성이 다소 높았다.
이어 50대 22명(24.2%), 30대 15명(16.5%), 60대 14명(15.4%), 70대 10명(11%) 등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총 확진자 수는 전일과 같은 182명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후 처음이다.
사망자는 한 명 발생해 32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는 104번(남·55세) 환자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