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종그룹, 튀니지 휴양지 총기난사 범행 주장

2015-06-27 09:26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그룹은 26일(현지시간) 튀니지 지중해 연안 휴양지 호텔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37명을 살해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칼리프 국가'의 전사들이 "매춘과 악덕, 이단의 소굴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자신들이 처단한 사람 대부분이 '칼리프 국가'와 전쟁을 벌이는 '십자군동맹국들'의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번 공격에 참여한 '아부 야햐 알카이루아니'라는 가명의 테러범 사진을 공개했다.

트위터 성명의 진위는 확인할 수 없지만 그동안 IS의 발표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S는 자칭 '건국 1주년'을 3일 앞둔 지난 26일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감행해 최소 63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