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진부하다고요?..KCDF 갤러리 '합(合)’전 보신다면...

2015-06-26 16:05

[KCDF 기획전시_소재의 무한한 가능성-합(合)_김진식-Half Half.]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전통 공예의 무한한 변신과 현대화의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26일 서울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개막한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 – 합(合)’전은 말 그대로 공예와 디자인의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수공과 산업 기법, 소재와 소재를 융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디자인메소즈, 이광호, 서정화, 노일훈, 김진식 등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물건연구소, 허명욱, 박홍구, 돌도끼 등의 작가가 참여했다.

KCDF는 ‘합’이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이 실험적이고 디자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접할 수 있게 전시를 연출했다.

 총 3개의 전시장에서 소재와 제작방식, 아이디어 등 다양한 융합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디자인 컨설팅 회사 ‘PPS’와 편집숍 ‘챕터원’의 구병준 대표가 기획했다. 

제 1전시장에서는 ‘소재의 다양성’을 주제로 하여 구리와 현무암, 나무 등으로 제작한 서정화 작가의 스툴, 대리석과 금
속을 활용한 김진식 작가의 테이블 등 각기 다른 소재들의 융합으로 탄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KCDF 기획전시_소재의 무한한 가능성-합(合)_서정화-Material container]


제 2전시장에서는 ‘수공의 확장성’을 주제로 각기 다른 사용자 50인의 손에 맞게 제작한 물건연구소 임정주 작가의 목선
반과 현대적인 디자인에 손맛이 가미된 박홍구 작가의 나무 스툴 등을 통해 재료와 형태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표현 기법
과 가공 방식 등을 보여준다.

제 3전시장에서는 무형문화재와 지역 장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들이 다양한 지역의 소재와 제작 기법을 활용하여 완성
된 결과물 50점이 함께 전시돼 한국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시는 7월 20일까지. 02-398-7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