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레오, 분자요리 최현석 디스 논란에 “저격하려는 의도 없었다” 해명

2015-06-26 08:47

[사진=jtbc '마녀사냥'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셰프 강레오가 셰프 최현석을 디스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해명했다.

강레오는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구를 저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다만 요리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얘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자요리에 대해서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방식이기에 정석이 아닌 지름길"이라며 "지금 막 요리를 배우는 친구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1990년대 초 유럽에서 유행한 분자요리법은 최현석이 최근 방송에서 강조하면서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리법이다.

강레오는 셰프들의 예능프로 출연에 대해서도 “예능은 내가 못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안하는 것일 뿐”이라며 “그렇다고 예능 하는 요리사들을 비방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셰프 출연 예능 방향성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고 했다.

한편, 강레오는 '냉장고를 부탁해' 최현석 셰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해 디스논란으로 확산됐다.

그는 "요리사가 방송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건 역효과다. 음식을 정말 잘해서 방송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 출연하게 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 밝혔다.

특히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