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통시장 장보기로 민생경제 살리기 나서
2015-06-26 01:38
3만3000여명 참여, 온누리 상품권 8억8400만원 구입 사용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도는 25일 경주 성동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7월말까지 도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전개한다.
첫 행사로 이날 경주 성동시장에서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와 도 기획조정실, 도 공무원교육원, 지역 도의원, 경주시청, 도 관광공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여성단체협의회 등 유관기관․단체 총 240명이 참여했다.
이날 상인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장보기를 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며 한숨을 돌렸다. 아울러, 장보기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수시로 실시해 달라며,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메르스로 인해 전통시장부터 동네 슈퍼마켓까지 경기침체 여파가 소비시장 전체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도민들의 동참도 함께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