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선 6기 1년 시정 성과 발표...울산경제 재도약에 역량 결집

2015-06-25 11:26
"창조경제 동력 확보·안전도시 만들기" 주력
김 시장,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으로 국가예산 2조 원 시대 열어

김기현 울산시장.


【민선6기 1년 울산시정 성과】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김기현 울산시장(사진)은 민선6기 1년 동안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통해 국가예산 2조원 확보와 외자 24억 달러, 국내 2조50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시정 비전으로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전력했다.

◇ 안전제일 으뜸 울산

울산시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각종 재난 및 국가산단 안전관리 등 선제적 재난 대응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유엔 방재 안전도시 인증 추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가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방사선 비상계획구역도 30㎞로 확대했다.

특히 대형위험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구축사업과 산업단지설비 안전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추진하고 있다.

◇ 동북아 경제허브·창조도시 건설

울산시는 창조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창조경제협의회 출범과 함께 '2030 울산 창조경제실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울산형 창조경제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

ICT 융합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ICT 융합 인더스트리4.0s(조선해양)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미래유망산업인 3D 프린팅 산업육성과 오일허브 물류기반 구축 공사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가 준공됐으며 그린카기술센터,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는 건립 중에 있다.

시는 또한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SK어드밴스드 등 외국인투자기업 신·증설 24억 달러 및 효성 등 국내기업의 2조4926억원 투자유치로 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

울산시는 일반회계 예산의 30.7%를 복지사업에 투자해 저소득층 보호 및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계층별·수혜별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를 확립하는 등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에 힘썼다.

취약계층을 위해 생계보호 등 생활안정과 자립여건을 조성 중이며, 한부모 가정보호, 아동보호 관련 예산·인력도 확대했다.

출산장려지원금 확대와 보육료 부담 경감으로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기초연금 지원 등 노후생활 보장 및 WHO 건강도시 인증,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등 예방중심의 건강의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아울러 제2장애인체육관과 여성가족개발원을 개관하는 한편, 육아종합지원센터·노인복지관도 건립하고 있다.

◇ 자연친화적 환경도시 건설

울산시는 2020년 세계 선진도시 수준의 대기질을 목표로 친환경자동차 보급,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등을 추진해 지난해 대기오염도 수치가 전년 대비 미세먼지 1㎍/㎥, 이산화질소 0.001ppm 감소됐다.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천상일반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전국 최초로 정수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OHSAS) 인증을 획득했다.

◇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시립도서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전하체육관, 제2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제33회 전국연극제 및 폼페이 특별전 등 수준 높은 공연·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작괘천 야영장, 복합웰컴센터, 장생포고래마을을 준공 및 강동리조트 공사를 재개했으며,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의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 최적의 도시인프라, 매력 있는 도시공간 조성

울산시는 지난 6월 새로운 동서교통축인 울산대교를 개통했다. 또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예비타당성 조사중), 옥동~농소 도로개설, 오토밸리로 2공구, 산업로 확장 등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한 도로망 확충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공영주차장 942면을 확충하고, 버스정보단말기 150대 추가설치, 대중교통 이용 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5곳, 마실택시 3곳, 택시안심서비스 1900대 시범시행 등을 추진했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창조도시 울산 청사진 구상을 위한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도 수립 중이다.

◇ 소통 행정 구현

울산시는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시정 비전으로 7대 분야 43개 공약 세부이행 계획을 확정하고, 중앙부처·국회 등 협의를 강화해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2조 원을 확보했다.

시민과의 대화, 정책자문단 운영을 정례화하고 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톡톡데이, 가족사랑의 날 등을 운영해 창의적인 공직문화도 조성했다.

◇ 외부기관 및 중앙평가

한편 시는 지난 1년 동안 외부기관 및 중앙부서 평가에서 국민안전처가 추진한 ‘2014 안전문화대상’에서 대상 기관표창(대통령), 제51회 무역의 날 유공자포상 기관표창(대통령), 법질서 실천 유공분야 기관표창(대통령), 201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기관표창(대통령), 2014 지자체 규제개혁평가(대통령) 등 36개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김기현 시장은 "민선 6기 향후 시정운영으로 울산경제의 체질강화, 문화·복지 환경 등 도시의 핵심기능을 강화해 삶의 질 개선과 재도약을 위해 시정역량을 모아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대형 프로젝트인 강동권 개발, 역세권개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산재모병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에도 시정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경제분야는 주력산업의 ICT 융합으로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육성(동북아 오일허브, 수소산업·2차전지산업, 3D프린팅기술, 나노 소재사업, 서비스 산업 등), 테크노산업단지,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R&D 역량, 창조적 신기술 개발·확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과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복지 인프라확충과 저출산·고령화에도 대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기환경개선과 산림휴양문화 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체계개선과 도로망 확충(옥동~농소 도로, 산업로 확장, 오토밸리로 2공구 등)과 UN방재안전도시 인증, 국가산단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