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 노사 막판 임금협상 돌입…결렬시 내일부터 파업
2015-06-24 15:03
노조, 협상 결렬시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 돌입 경고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요구한 가운데 버스 노사가 24일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단체 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정년 61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버스노조가 23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파업 찬반 투표에서 90.57%가 찬성해 파업을 의결했다.
서울시는 협상 타결을 위해 노사를 설득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