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원칙과 전략 없는 대일외교…우려스럽다"
2015-06-24 10:16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4일 박근혜 정부의 대일 외교 전략과 관련, "한일 관계 정상화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박근혜 정부의 대일 외교에는 원칙과 전략도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4일 박근혜 정부의 대일 외교 전략과 관련, "한일 관계 정상화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박근혜 정부의 대일 외교에는 원칙과 전략도 없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과거사 등과 관련한 선결조건을 운운하며 이를 강조하면서 과거사와 위안부 문제도 해결 못 했고 한일 관계의 발전도 놓쳐놓고 이제는 갑작스럽게 (대일외교 전략을) 180도로 바꿨다. 아무것도 해소되지 않았는데 유야무야 넘어아겠다고 하니 국민은 어리둥절하다"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아베 총리의 전략은 분명한데 우리는 사실상 무전략"이라며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은 주도적 역할은커녕 아무런 역할도 못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상황을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게 아니라 끌려가고 있다"며 "대일외교는 과거사 해결과 관계발전의 투트랙 대응 전략이 맞다. 과거사 문제도 한일관계의 발전 속에서 흔들림없이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전략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외교적 창의성을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과거사 등과 관련한 선결조건을 운운하며 이를 강조하면서 과거사와 위안부 문제도 해결 못 했고 한일 관계의 발전도 놓쳐놓고 이제는 갑작스럽게 (대일외교 전략을) 180도로 바꿨다. 아무것도 해소되지 않았는데 유야무야 넘어아겠다고 하니 국민은 어리둥절하다"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아베 총리의 전략은 분명한데 우리는 사실상 무전략"이라며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은 주도적 역할은커녕 아무런 역할도 못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상황을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게 아니라 끌려가고 있다"며 "대일외교는 과거사 해결과 관계발전의 투트랙 대응 전략이 맞다. 과거사 문제도 한일관계의 발전 속에서 흔들림없이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전략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외교적 창의성을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