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곤걸 이수정, 김기수와 라인댄스 대회 참가…댄싱머신 등극

2015-06-24 00:08

[사진제공=피알시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지난 21일 상명대학교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회장배 전국라인댄스대회 및 2015서울국제라인댄스대회'에서 세계 각지에서 모인 댄싱스타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자랑하며 ​그 우열을 가린 가운데, 방송인 김기수와 이수정이 그 무대의 중심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연예계 최고의 댄서로 이미 정평이 난 개그맨 김기수는 이날 국제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며 시범공연 무대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화려하면서도 완벽한 퍼포먼스로 대한민국 대표 댄싱스타로서의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특히, 김기수는 오랫동안 갈고닦아진 프로다운 댄스 기량 뿐만 아니라, 디제잉과 방송 현장에서 자랑하던 개그맨 특유의 무대 매너로 이날 가장 큰 환호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제대회에 이어 함께 열린, 전국라인댄스대회에서는 옥타곤걸 출신의 모델겸 방송인 이수정이 '노비스' 부문에 참가해 초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안정적인 라인댄스 퍼포먼스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 내며 화제가 됐다.

방송을 통해 라인댄스에 갓 입문한 초보 댄서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배 선수들 사이에서 입상에 이르는데는 실패했지만, 대회전 입상을 예상했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나는 춤을 사랑하고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새내기 댄서일 뿐, 출중하신 선배 선수들 사이에서 입상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다만 그동안 대회를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남몰래 흘렸던 땀과 눈물이 관객분들의 박수와 호응으로 보상받은 것 같아 너무나 가슴벅찬 대회였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인댄스는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의 한 분과 스포츠로서 2020년 동경올림픽 시범 종목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그 동호인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인기 생활스포츠이다.

케이블방송 '이벤트TV'의 프로그램, '춤의 여왕'에서 라인댄스를 가르치는 멘토와 멘티로 연을 맺으며 라인댄스계에 처음 입문한 두 사람은 앞으로 대한민국과 연예계를 대표하는 댄싱스타로 거듭나 국내외 팬들에게 라인댄스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두 사람의 모습은 내달 방송될 이벤트TV '춤의 여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