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비수기에도 아파트 분양 '봇물'
2015-06-23 15:14
송도·위례·동탄·미사강변 등 수도권 인기신도시에서 분양물량 출시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메르스 여파로 일부 아파트 분양이 늦춰짐에 따라 다음달 4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7월 분양물량은 4만86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3414가구)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메르스 때문에 분양시기를 연기하면서 당초 공급물량보다 늘었다.
6월 분양 예정 물량은 7만2468가구였으나 메르스의 여파로 실제 분양 물량은 3만2121가구에 그쳤다. 실제 이달 평택에 분양 예정이었던 '자이 더 익스프레스'와 '고양 원흥지구'의 공급 일정을 7월로 미뤄졌다.
7월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단일단지 최대규모의 더샵 아파트가 일반에 선보인다. 광교신도시에서 GS건설의 테라스하우스가 공급되며,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연이어 물량 공급이 예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일부 공급시기에 변동이 있었지만 부동산 시장지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수기로 통하는 7월이지만 좋아진 시장상황 속 수도권 알짜 현장으로 꼽히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들이 짓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