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이민형 교수팀, 발광효율 극대화 기술 개발
2015-06-23 14:43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학교 화학과 연구팀이 기존 발광소재의 발광효율을 탁월하게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 세계 화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대 화학과 이민형 교수(41·무기화학 전공) 연구팀은 23일 TV나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로 활용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의 핵심 소재인 발광 소재의 발광효율을 독창적인 분자구조 제어를 통해 3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논문 ‘묶여 있는 카보레인을 함유하는 이리듐 금속고리화합물’은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화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 온라인판에 지난 17일 게재됐다.
이민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발광소재의 발광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OLED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성능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