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ㆍ충주시, (주)그레인넛 6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2015-06-23 15:44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청북도가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23일 충주시청에서 (주)그레인넛과 600억원, 650명 고용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충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를 비롯, 조길형 충주시장, 이언구 도의장, 김학철 도의원 등 15명의 기업 임직원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주시 엄정면 율능리 일대에 신설 투자하는 (주)그레인넛(회장 장윤)은 2014년 3월에 설립, 경기도 용인시에 영업본부를 두고 있으며 곡물을 주원료로 한 고기, 너겟, 스테이크, 소시지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곡물고기 조성물과 제조방법, 씹어 먹는 생식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사업영역 확장계획에 따라 2만7719㎡의 부지에 600억원을 투자하여 공장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날 충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그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경제중심의 흐름이 충청권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충북이 신성장 동력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인 신규 투자유치 30조원을 이끌어 내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기 침체 및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많은 기업이 수도권으로 몰릴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충북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