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숲 가꾸기 사업 본격 추진
2015-05-26 14:33
228억원 투입, 산림을 건강하고 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북도는 숲의 건강성 증진과 우량목재 육성 및 탄소 흡수원 확충, 산사태 예방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년도 숲 가꾸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2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림지 가꾸기 6010ha, 어린나무 가꾸기 2200ha, 큰 나무 가꾸기 5900ha 등 모두 1만4110ha의 기능별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천연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숲 가꾸기 산물을 수집하는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단 운영에도 24억원을 투입해 1만6000㎥의 산림자원 생산은 물론 연간 3만2000명의 녹색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숲 가꾸기란 산림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을 말하는 것으로 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조림지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솎아베기, 천연림 가꾸기 등 산림 여건에 따른 단계‧기능별 산림작업이 진행된다.
숲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산림은 △다양한 식물의 생육환경 개선 등 생태적 건강성 향상 △나무의 직경생장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경제적 가치 증진 △수원함양(녹색댐) 기능 20∼30% 증진 등 맑은 물 공급기능 향상 △이산화탄소 흡수능력 약 20% 증진 등 탄소 흡수원 역할 향상 △직경 생장, 뿌리발달 촉진에 따른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하고 △숲 가꾸기 산물은 산업용재, 농가톱밥, 저소득층 땔감 지원 등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등 산림의 가치를 증진하는 데 다양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주의 동의하에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게 되는데, 산림소재지의 시·군에 숲 가꾸기 신청을 하면 연접한 산림을 규모화하여 추진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숲 가꾸기를 통해 충북의 산림은 지난 10년간 산림의 양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향후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대기 정화와 재해예방, 탄소 흡수원으로 막중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숲 가꾸기 내실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