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의료+미용+관광 상품 개발로 의료관광객 유치

2015-05-21 15:00
충북도, 충청대학, ㈜챌린저여행사, 의료기관 공동협력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오는 6월 29일부터 중국인들이 도내 대학에서 미용기술을 배우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충청북도는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하여 의료관광, 미용기술 교육, 도내관광지 투어를 연계한 새로운 융복합 상품을 개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

충북도는 그동안 충북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이 청주공항을 통하여 입국한 후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러한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시작은 ㈜챌린저투어(대표이사 윤성희)에서 제안하고, 충청대학교 의료미용과(김기연 교수)와 의료기관인 고은몸매의원·와인피부성형외과·효성병원의 참여와 충청북도의 행정적 지원으로 운영하게 됐다.

다음 달 29일부터 8월 말까지 두 달간 매주 40명씩 중국 다롄과 쿤밍에서 미용기술 교육, 성형, 충북도 관광지 관람 등을 위해 300명 이상이 방문하게 된다.

이들은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5일은 충청대학교에서 미용강좌를 듣고 2일은 성형 관련 의료기관과 도내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충청대학교에서 의료미용 강좌를 받은 사람은 수료증을 받게 된다.

지난 21일 중국 윈난성 쿤밍과 랴오닝성 다롄의 피부미용 및 여행관계자로 구성된 사전 답사팀 6명이 충북도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 대표 리광잉(李光英)은 “중국 피부미용 종사자들이 이번 미용강좌와 성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도시에서 미용과 관련한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단은 22일까지 충북도청, 의료기관, 충청대학교를 방문하여 시설 견학과 향후 일정을 협의하고 도내 관광지인 청남대, 인삼전시장, 피부숍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미용기술 강좌, 성형, 관광을 접목한 상품 개발로 충청북도 의료관광 분야에 새로운 콘텐츠가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