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70번째 확진자 경유 건국대병원·카이저병원 격리조치
2015-06-22 13:04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70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경유한 서울 건국대병원과 경기도 구리시 카이저재활병원 등에 즉각대응팀을 투입해 격리조치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메르스 추가 확진자 3명 중 한명인 170번째 환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째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가 옮았다.
21일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같은 지역에 있는 카이저병원·속편한내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건국대병원에는 170번째 환자가 있었던 6층 병동 입원 환자 격리와 신규 입원 중단 조치가 취해졌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은 자택격리를, 밀접 접촉자에겐 메르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병원 방문자 전원과 6~7층 의료진은 자택격리하고, 해당 건물 이용한 방문객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