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병기 그녀' 10명의 소녀들, '듣보잡' 탈출 가능할까?(종합)
2015-06-19 17:53
'비밀병기 그녀'는 걸그룹 버라이어티로 아직 끼와 매력이 노출되지 않은 걸그룹 10인이 출연해 다양한 미션을 주제로 대결, 순위를 매기는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걸그룹이 쏟아지는 요즘, 어떤 걸그룹이 어떤 매력으로 떠오르는지 일명 '입덕'(특정인에게 빠져드는 것) 포인트를 찾아 그녀들을 '비밀병기'로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데프콘은 "우리 프로그램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6주 후에 절반의 멤버들이 이별을 한다. 그래서 서로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느껴진다. 이미 의상만으로도 전쟁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뒤쳐지는 친구들 없이 골고루 잘 해주고 있다. 프로그램을 보면 아시겠지만 '영원한 꼴지는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누구라고 말을 못하겠지만 붐은 누가 이번 프로그램으로 뜰지 마음 속에 품은 멤버가 있더라"라며 말을 아꼈다.
붐은 "여자친구 예린 씨가 '인형뽑기' 개인기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예능 쪽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능감을 칭찬했다. 이어 "춤은 베스티의 다혜가 최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수원은 "나는 SES와 핑클 이외에는 걸그룹에 대해서 잘 모른다"며 "누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보다 나 자신이 MC로서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겸손한 출연 각오를 전했다. 함께 출연하는 가요계 후배이자 걸그룹 멤버들에게 "방송에서 살아남으려면 나처럼 그룹 활동 외에 '로봇연기'라던지, 특이한 것을 하나 파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밀병기 그녀'에 출연하는 10인의 걸그룹 멤버들은 서로가 생각하는 라이벌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피에스타 재이는 "처음에는 헬로비너스 앨리스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하다보니 타히티의 지수가 이젠 나의 라이벌이라고 생각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수 역시 "1회부터 재이언니랑 많이 엮이는데 의도하지 않았는데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막내 라인 베리굿 다예와 여자친구 예린 역시 서로를 라이벌로 지목했다.
특히 스피카 시현은 "나는 신경을 안쓰는데 방송이 12살 어린 베리굿 다예시와 라이벌 구도를 만든다"며 "그래서 메이크업도 굉장히 신경쓰게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다예와 12살 차이가 나는 것은 인정하지만 세대차이까지는 나지 않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끼와 매력을 지닌 걸그룹 멤버들로 무장한 MBC 에브리원 '비밀병기 그녀'는 19일 오후 6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