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덕산온천" 개최 확정

2015-06-22 00:00

▲2014년 대한민국온천대축제장 방문자들이 족욕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이 지난 2014년도에 이어 ‘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난 17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현지실사 내용과 심사위원회 심사를 바탕으로 ‘2016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개최지로 예산군 덕산온천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14년도에 온천대축제를 개최한 바 있는 군으로써는 2016년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주 개최지 신청이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었으나, 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황선봉 군수의 확고부동한 의지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황선봉 군수는 그간 오는 2016년도에 덕산온천 관광지에서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와 온천 대축제가 공동으로 개최돼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해 왔다.

 이를 위해 황선봉 군수는 올해 초부터 산림조합중앙회를 방문해 산람박람회 개최의지를 적극 표출했으며, 온천대축제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4월 개최지 공모계획이 확정된 이후부터 백방으로 움직이는 세일즈 행정을 펼쳐왔다.

 온천대축제 심사위원회 측에서는 확고한 개최의지와 6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온천 관광지의 상징성과 그동안 구축해 온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예산 덕산온천을 2016년 온천대축제 개최지로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에 따르면 충남도청에서도 도청사가 이전한 내포신도시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온천대축제 유치를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내포신도시와 주변지역 상생발전의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다는 평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메르스 여파로 충남도민체전이 취소돼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었지만 온천대축제 개최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며 “산림박람회와 온천대축제를 공동 개최해 물과 숲이 하나 되는 건강한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