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김정철 학생, 여행 에세이 ‘야생속으로’ 출간

2015-06-19 14:30
아타카마 사막 횡단·남미 최고봉 아콩카과 등정 도전기 엮어내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관광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철 군이 최근 사막 마라톤 도전기를 엮은 여행 에세이 ‘야생속으로’를 출간해 화제다.

저자인 김정철 군은 코오롱 오지탐사대 키르기스스탄 악수산군의 미답봉 탐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칠레 아타카마사막 극한마라톤 완주, 남미최고봉인 아콩카과(6,962m) 솔로 등정 등 1년간 세계 오지탐험에 참여한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김정철 여행에세이 '야생속으로' 표지.[사진=동아대 제공]


그는 우연히 라디오에서 한국인 최초 사막 마라톤 도전자의 사연을 듣고 열정하나로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에 도전했다. 보다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자 1km 달릴 때마다 5달러씩 UNCCD(UN 사막화 방지 협약)에 환경을 위한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김정철 군은 “코오롱오지탐사대에 최종 선발돼 키르기스스탄 미답봉 탐사 및 촬영을 하게됐고, 그때의 경험을 발판 삼아 혼자 기나긴 여정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도전’이라는 단어에 식상해진 청년들이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도전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철 군은 칠레 아타카마사막 마라톤 등 세계 오지탐험에 참여해 남다른 도전정신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창의ㆍ융합형 인재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부산상공회의소로부터 ‘제8회 부산사랑 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