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 생명을 지킨 이들 표창 받아
2015-06-19 12:50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지킨 일반인, 소방공무원 8명 하트세이버 인증
이날의 도지사 표창은 지난 1월 14일 함께 족구를 하다 쓰러진 동호회원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서대문소방서 조영일 소방위, 김홍구 대화고등학교 교사와 이날 출동한 구급대원 조태구 소방교, 김수희 소방교, 그리고 전역하여 대학 재학중인 권태연 전 의무소방원 5명과 지난 2월 8일 축구를 하다 쓰러진 동호회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최용태 예일큰프라자 관리소장과 이날 출동한 구급대원 김권영 소방사 , 최세진 소방사로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함께 전수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의 경우 쓰러졌을 당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이 결정적일 수 있는데 오늘 표창을 받은 모든 사람은 우연히 심폐소생술을 한 것이 아니라 평소 잘 준비되었던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만큼 나와 내 이웃을 위해 꼭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조영일씨의 경우에는 현직 소방공무원이고 김홍구씨는 체육교사로 심폐소생술 자격증이 있는 사람으로 매년 심폐소생술을 반복해 교육을 받고 있었다. 또한 최용태시의 경우에도 37년 군생활을 한 사람으로 심폐소생술뿐만 아니라 긴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이미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이었다.
표창을 받은 최용태씨는 ‘큰 체육행사나 문화행사시에 자신들의 경우를 적극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정말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할 수 있다면 자신도 그러한 행사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심정지환자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비율은 8.3% 정도이고 소생율도 4.8%에 그치고 있어 심폐소생술의 제도적측면의 확산정책이 크게 요구되고 있는데 심폐소생술은 가까운 소방관서를 방문하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