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상적 경제활동, 애국이자 국민의 도리”…與 헌혈 동참
2015-06-18 10:32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와 관련해 "정상적으로 외출하고 행사를 하는 등 정상적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이 진정으로 애국하는 길이자 국민의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로 가게마다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고 식당에 손님이 크게 줄어드는 등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부진으로 경제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특히 "메르스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전 국민의 동참과 노력"이라며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당국의 대책도 국민 없이는 그 효과가 미미해지고 무용지물이 된다"며 "작고 사소한 정보라도 모두 공개하고 열린 소통을 해야 메르스를 잡을 수 있다.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메르스에 성숙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나도 가급적 평소보다 많은 일정을 만들어서 다닌다"면서 "새누리당 당원 모두 모든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예정대로 평상시처럼 진행하시고 일상생활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메르스 사태 이후 급감하고 있는 헌혈과 관련해 "메르스는 바이러스 감염이지 헌혈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 헌혈이 급감해 난치병 환자 치료가 난관을 봉착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이날 중앙당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에서 헌혈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보좌진, 사무처 당직자들이 국회에 오는 헌혈 버스와 서울 서대문구 신촌 헌혈의 집에서 일제히 헌혈 봉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