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안전화 사업 전개하며 산업안전시장 진출 본격화
2015-06-18 09:26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밀레가 안전화 사업을 전개하며 산업안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밀레는 17일 안전화 전문기업 지엔텍과 서울 상암동 밀레 본사에서 안전화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엔텍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제품 기획 및 생산, 출시 등 전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밀레는 다양한 작업 환경에 따라 걸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세분화했으며, 오는 9월 10종의 안전화를 선보인다. 향후 안전대, 안전모, 안전조끼 등 다양한 안전용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안전화는 견고한 내구성과 충격 완화 기능 등 착화자의 안전이 최우선 요소라 날씨 및 트렌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다. 밀레는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안전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향후 5년 이내 3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밀레 박용학 상무는 "전례 없는 불황의 시기를 맞아 밀레는 지난해부터 몸집 키우기가 아닌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고, 이번 안전화 사업 진출 역시 기술력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94년을 이어온 밀레의 아웃도어 기술력이 근로자들의 상해 경감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더 나아가 산업재해 없는 근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