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프?..무용, 연극, 영화, 미디어아트 융복합 공연
2015-06-18 08:37
30일 대학로 일대서 개막
무용과 연극, 영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융합한 공연을 선보이는 축제다.
2011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무용과 연극의 융합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장르 간의 충돌, 그 하모니의 미학'이라는 주제 아래 영화, 사진, 음악, 미술, 패션, 영상, 미디어아트 등으로 장르를 확대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동숭아트센터, 예술가의집 등 대학로 일대에서 13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과 외국 예술가의 국제공동작업과 국내 13개 팀 초청공연, 신진 예술가 8개 팀의 경연이 펼쳐진다.
코믹 마임가인 프랑스 파트리스 티보와 곡예 피아니스트 필립 레이냑이 마임 작품인 개막작 '코코리코'(Cocorico),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의 김재덕이 '댄스컬'인 '시나위산조', 극단 서울공장의 임형택이 연기, 노래, 춤이 어우러진 '회복' 등을 선보인다.
이번 파다프 2015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몸짓의 절묘한 융복합이다. 박나은의 'ANGST, 불안', 정혜민의 'Act %', 정송이의 '눈물을 닮아…II' 등의 작품은 ‘영상’이 타장르와 융합되어 작품 메시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구성요소가 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TV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9'으로 얼굴을 알린 현대무용가 정혜민이 사랑, 분노, 고독 등의 감정을 영상과 무용으로 표현한 'Act %'를 공연한다.
이밖에 '댄스 드라마'를 지향하는 '블루댄스씨어터' 김혜정 예술감독의 '블루 지젤; 언위시드', 안톤 체호프의 '벚꽃동산'을 재구성해 신체언어를 탐구한 연출가 박연주의 '벚꽃동산-진실 넘어'도 기다린다.
공연장이 아닌 거리에서 시민과 만나는 깜짝 공연도 있다. 다음 달 4일 오후에는 혜화역 1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이 깜빡이는 40초간, 현대무용과 비보잉이 함께하는 '춤추는 횡단보도'를 선보인다. 공연 티켓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http://www.hanpac.or.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3만∼5만원. 02-521-8286.
- 조직위원장/예술감독 : 한선숙(파다프 조직위원회 위원장, 상명대학교 교수)
- 부위원장 : 송현옥(파다프 신진예술가워크샵 디렉터, 세종대학교 교수),
김혜정(국내공연 디렉터, 단국대학교 교수), 반주은(수원여자대학교 교수),
안병순(파다프포럼 디렉터, 순천향대학교 교수)
- 파다프 총괄 디렉터 : 조진희(단국대학교 교수)
- 파다프 이미지전 디렉터 : 서명덕(한국인물작가회 회장, 전 상명대 총장, 상명계당장학회 이사장)
- 파다프 신진예술가 워크샵 디렉터 : 송현옥(세종대학교 교수), 안신희(안신희컨템포러리댄스컴퍼니)
- 파다프 커뮤니티 아트 II 디렉터 : 김지영(상명대학교 교수)
- 홍보대사 : 정보석(배우), 차진엽(현대무용가)
- 기획 및 해외코디네이터 : 국지수
- 언론홍보 : 비단거북이PR 강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