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소양강댐·충주댐 등 한강수계 추가 용수비축 강화키로
2015-06-17 16:00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17일 소양강댐과 충주댐 등 한강수계 댐 용수를 실소요량 수준으로 감량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조치는 물 부족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비축과 발전댐과의 연계운영에도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되자 추가적인 용수비축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강수계의 올 1~5월 강우량은 예년 대비 61% 수준이며, 이에 따라 저수율(25.4%)도 예년 대비 65%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경우 현재 저수율이 각각 27.3%, 23.3%에 그치고 있다.
국토부 수자원개발과 관계자는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저수량이 조만간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전 국민의 관심과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