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숨겨라' 첫방 얼마나 재미있길래? tvN 월화극 역대 최고 시청률

2015-06-17 12:02

[사진=tvN '신분을 숨겨라']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신분을 숨겨라’가 첫방송부터 리얼한 도심액션과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전개로 안방을 사로잡으며 최고시청률 3%을 기록했다.

16일 밤 11시에 방송된 tvN ‘신분을 숨겨라’ 1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시청률(닐슨코리아) 2.6%, 최고시청률 3%를 기록했다. 이는 tvN 월화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첫방송 시청률이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밤 12시부터 방송된 2화에서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시청률 2.1%, 최고시청률 2.5%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1, 2화 모두 30~40대 남성 타깃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2화가 시작되고부터는 10~40대 여성 타깃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해 남성뿐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 전후로 ‘신분을 숨겨라’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랜 시간 동안 랭크되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또 각종 포털 게시판에는 배우들의 연기를 호평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건우(김범)가 ‘수사 5과’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범인을 직접 응징하는 과격한 액션씬이나 범죄조직 인력 브로커와 1대 1로 싸우는 장면 등은 ‘신분을 숨겨라’만의 리얼액션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며 통쾌함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얼액션씬과 빠른 전개, 김정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어우러져 120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마치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2화 마지막에서는 차건우가 친형처럼 따르던 민태인(김태훈)을 죽여야 살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가운데 마무리되어 다음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3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