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노·사 공동…가뭄 피해지역 긴급 식수 공급

2015-06-16 19:33
농협, 1억2000만원 상당 가뭄피해 복구비 지원… 가뭄피해 극복 위한 인적·물적 대책 마련

농협 노사공동으로 극심한 가뭄에 고통받는 태백시에 생수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강원지부는 공동으로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정선·태백지역 농업인에게 2000만원(4만6080ℓ) 상당의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사 공동으로 긴급히 식수를 공급한 정선·태백지역은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와 먹는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극심한 가뭄 피해 지역이다.

이날 긴급 식수를 지원한 조완규 강원본부장은 “최근 가뭄으로 인한 부족한 농업용수의 공급을 위해 양수기와 송수호스 등 방재 물품을 지원하였다”며, “일부 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먹는 물까지 부족한 상황이어서 노사 공동으로 긴급 식수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강원지부 유제성 지역위원장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는데 농협 노사가 하나 되어 피해 극복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해 강원지역본부와 농정지원단 및 지역농․축협에 재해대책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복구장비 및 식수 지원 등 1억2000만원 상당의 가뭄피해 복구비를 지원하였고 앞으로도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인적·물적 대책 마련을 통해 재해자금지원 등 범농협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