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 코스닥 상장 준비… 신고서 제출

2015-06-15 18:0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재생바이오 전문기업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23만주(신주 213만주, 구주10만주)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814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4만원 ~ 4만7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892억원 ~ 1048억원 규모다. 오는 7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15일과 16일 청약을 받아 7월 하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에서 추출한 재생물질 PDRN을 이용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인체의 특정 세포에 결합하는 DNA 조각으로, 피부 손상 부위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염증을 줄여주고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노화·상처·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피부조직의 근본적인 재생과 성장을 도와 항염, 항노화, 피부미용 등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4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정상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재생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PDRN을 활용한 점안액, 관절강주사제 등 신제품 출시 및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타깃시장 역시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재생 바이오 제약회사로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