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울주신협 방문
2015-06-15 15:35
작지만 탄탄한 재무구조 갖춘 강소형 조합 中...전국 15개 선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신협중앙회 문철상 중앙회장이 지난 12일 울주신협을 방문했다. 문철상 중앙회장은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간의 일정으로 전국 15개 지역 신협을 방문하고 있다. 문 회장은 이미 작년 10월 한 달 간, 조합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위기를 극복하고 우수한 재무 구조를 갖춘 12개 우량 조합을 선정해 1차 탐방을 마친 바 있다.
올해 2차 탐방 대상은 소형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알찬 경영을 통해 우량조합으로 거듭난 조합 가운데 선정됐다. 2015년 3월 말 현재 전국 920개 신협 가운데 자산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성장성과 수익성을 비롯해 연체율, 순자본비율 등 재무지표들이 우수한 15개 조합이 선정됐다. 자산 성장 못지않게 작더라도 탄탄한 재무구조는 물론, 신협 본연의 조합원 중심 경영을 중시하는 문 회장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행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문철상 중앙회장은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추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비슷한 자산 규모의 다른 소형조합들에게 전파할 획기적인 경영노하우 등을 발굴해 조합 경영 지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한 울주신협(이사장 서팔수, 자산 604억, 조합원 6034명)은 1981년 언양천주교신협으로 출발해 2007년 현재의 울주신협으로 명칭 변경했다. 2014년 1억 6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최근 13년 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최근 5년간 평균 8%의 자산성장율과 2015년 5월말 현재 순자본비율 3.03%, 연체대출비율 1.75%의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사)열린의사회와 함께 울주지역 5백여명을 대상으로 건강드림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는 울주지역의 대표 서민금융기관이다.
울주신협 서팔수 이사장은 “무엇보다 16년 전 외환위기때 공격적인 투자의 시기적 불협화음으로 어려운 위기에 직면했지만 전직원의 단합, 판관비 절감 및 조합원 관리강화를 통하여 2002년도말 247백만원의 당기순이익 실현 이후 2008년도 말에는 누적 결손금을 모두 해소하고 2.37% 출자배당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하고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해온 의지와 단합된 힘이 내실경영의 비결” 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내실경영, 재무구조 건실화는 물론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한 신협 브랜드 강화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진 전무도“오늘 중앙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직원이 평소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업무현장의 애로점과 다양한 건의사항을 개진해 중앙회와 조합이 소통하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협은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협동조합운동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상생과 협동의 가치를 홍보하고, 신협 사회공헌재단이 출범하여 금융소외계층에게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협 사회공헌활동을 집중 체계화하여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