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2015년 외국인이 가기 좋은 전통시장’에 ‘서문시장’이 , ‘2015 음식테마거리’에 ‘평화시장 닭요리전문골목’이 각각 선정돼 외래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외국인이 가기 좋은 전통시장’ 사업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서울을 제외한 각 지방 관광공사 협력지사의 추천을 받아 총 35개 시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 즐길거리, 먹거리, 주변 관광지 등 관광매력도 등을 토대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은 외래객 방문 활성화를 위해 시장을 상품화한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제공(외래객 1인당 온누리 상품권 5000원권), 국내외 설명회 및 팸투어 실시 등을 통한 상품 홍보, 상품 모니터링 및 소비자 만족도 조사 실시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2014년까지 7개 전통시장을 상품화해 외국인 총 12만6000여명을 모객했고, 2015년에는 16개 시장을 선정해 외래객 6만명 모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 서문시장은 올해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명품시장’에 이어 이번에 또 관광공사로부터 ‘외국인이 가기 좋은 전통시장’에 선정되어 야시장·공설시장 등 먹거리·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통시장 관광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관광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구 평화시장 닭요리 전문골목·치맥로드(일명 닭똥집 골목)’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15 음식테마거리 관광 활성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2012년에 선정된 ‘안지랑곱창거리’와 함께 대구 관광의 먹거리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신 대구시 관광과장은 “이번 한국관광공사의 선정에 따라 전통시장 관광 명소화 사업이 더욱 가속화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 및 관계기관과 연계해 여행사 대상 상품개발 팸투어, 해외 온·오프라인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