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5배 빠른 '기가 LTE' 세계 최초 상용화... "이동전화도 기가 시대"
2015-06-15 14:3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5배 빠른 '기가(GiGA) 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KT는 지난해 10월 ‘기가인터넷’, 올해 3월 ‘기가 와이파이 홈’, 이번 ‘기가 LTE’ 상용화로 황창규 KT 회장이 ‘기가토피아(GiGAtopia)’ 실현을 선언한 이후 1년여 만에 이동 중에도 기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유·무선 기가 시대’를 열었다.
◆'내 손안의 GiGA 시대' 개막... UHD 영화 2분이면 OK
KT는 3밴드 주파수묶음기술(3CA) LTE와 기가 와이파이(WiFi)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어 기존 LTE보다 15배 빠르고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기가 WiFi 지원 스마트폰 단말 기준 최대 속도는 867Mbps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가 LTE 시연회에서 "LTE에서 3시간은 기가 LTE에서의 1시간과 같다"며 "기가 WiFi가 터지는 곳이라면 고객은 같은 시간에 더 적은 요금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가 LTE는 5G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이종망 융합기술로, KT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LTE-WiFi 융합 기술에서 진화된 개념이다. KT는 5G 표준화에서 선보일 기술을 3년 앞당긴 것이라고 자부했다.
지난해 9월부터 KT는 삼성전자와 공동개발을 진행한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표준화 단계에 머물러 있던 기초적 수준의 이종망 묶음 기술(MPTCP)을 발전시켜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가급의 속도를 제공하게 됐다.
즉 기존 LTE로 10분에 영화 1편을 내려받을 수 있다면 기가 LTE로는 같은 시간에 5편을 내려받을 수 있다. 기가 LTE는 UHD 영화 1편(약 18GB)을 약 2분에, 초고음질 무손실(FLAC) 음원 100곡(약 3GB)은 약 21초 만에 내려받는다.
KT는 6월 현재 20만개의 LTE 기지국과 14만개의 기가 WiFi를 비롯한 국내 최다 30만개의 WiFi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기가 LTE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모바일 인터넷TV(IPTV)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등 모든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적용됐고, UHD 화질의 대용량 콘텐츠를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오성목 부사장은 "기가 LTE의 가장 큰 장점 범용성이다"며 "지금까지 이종망 묶음 기술은 한 개 또는 두 개 앱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했으나 KT의 기가 LTE는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의 기가 LTE 서비스는 ‘데이터 선택 599·699·999 요금제’ 이용고객 가운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단말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KT는 기가 LTE를 통해 사용한 데이터는 기본 제공 데이터에서 차감하지 않는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기가 LTE는 이미 출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우선 적용되며, 이들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은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 5G 서비스 핵심 기술 개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서 시범 서비스
KT는 기가 LTE뿐 아니라 5세대(5G) 이동통신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오 부사장은 "KT의 5G 로드맵은 '5G 에볼루션', '5G 레볼루션' 등 2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며 "우선 5G 에볼루션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이고 100기가의 속도에 달하는 5G 레볼루션은 2020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5G 핵심기술 추가확보 및 표준화 선점의 원동력이 될 ‘5G 테스트베드’를 오는 7월 우면동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 개소한다.
KT는 5G 테스트베드에서 개발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2016년 1차 테스트, 2017년 2차 테스트를 거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KT는 △HD급 영상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eMBMS’, △100개 이상의 안테나를 집적해 기지국 용량을 늘리는 ‘다중입출력(Massive MIMO)’, △작은 안테나로 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밀리미터 웨이브(mm Wave)’, △안테나 커버리지를 10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3D 빔 포밍(Beam Forming)’ 기술 등 5G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GSM협회(GSMA)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5G 기술표준 선정을 위한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베이징이 개최 도시로 선정 시)에서도 한·중·일 협력을 통해 KT의 앞선 5G 기술력을 글로벌 행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오 부사장은 “KT는 5G 진화의 핵심이 될 기가 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5G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의 무선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T는 지난해 10월 ‘기가인터넷’, 올해 3월 ‘기가 와이파이 홈’, 이번 ‘기가 LTE’ 상용화로 황창규 KT 회장이 ‘기가토피아(GiGAtopia)’ 실현을 선언한 이후 1년여 만에 이동 중에도 기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유·무선 기가 시대’를 열었다.
◆'내 손안의 GiGA 시대' 개막... UHD 영화 2분이면 OK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가 LTE 시연회에서 "LTE에서 3시간은 기가 LTE에서의 1시간과 같다"며 "기가 WiFi가 터지는 곳이라면 고객은 같은 시간에 더 적은 요금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가 LTE는 5G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이종망 융합기술로, KT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LTE-WiFi 융합 기술에서 진화된 개념이다. KT는 5G 표준화에서 선보일 기술을 3년 앞당긴 것이라고 자부했다.
즉 기존 LTE로 10분에 영화 1편을 내려받을 수 있다면 기가 LTE로는 같은 시간에 5편을 내려받을 수 있다. 기가 LTE는 UHD 영화 1편(약 18GB)을 약 2분에, 초고음질 무손실(FLAC) 음원 100곡(약 3GB)은 약 21초 만에 내려받는다.
KT는 6월 현재 20만개의 LTE 기지국과 14만개의 기가 WiFi를 비롯한 국내 최다 30만개의 WiFi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기가 LTE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모바일 인터넷TV(IPTV)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등 모든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적용됐고, UHD 화질의 대용량 콘텐츠를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오성목 부사장은 "기가 LTE의 가장 큰 장점 범용성이다"며 "지금까지 이종망 묶음 기술은 한 개 또는 두 개 앱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했으나 KT의 기가 LTE는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의 기가 LTE 서비스는 ‘데이터 선택 599·699·999 요금제’ 이용고객 가운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단말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KT는 기가 LTE를 통해 사용한 데이터는 기본 제공 데이터에서 차감하지 않는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기가 LTE는 이미 출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우선 적용되며, 이들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은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 5G 서비스 핵심 기술 개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서 시범 서비스
KT는 기가 LTE뿐 아니라 5세대(5G) 이동통신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오 부사장은 "KT의 5G 로드맵은 '5G 에볼루션', '5G 레볼루션' 등 2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며 "우선 5G 에볼루션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이고 100기가의 속도에 달하는 5G 레볼루션은 2020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5G 핵심기술 추가확보 및 표준화 선점의 원동력이 될 ‘5G 테스트베드’를 오는 7월 우면동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 개소한다.
KT는 5G 테스트베드에서 개발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2016년 1차 테스트, 2017년 2차 테스트를 거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KT는 △HD급 영상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eMBMS’, △100개 이상의 안테나를 집적해 기지국 용량을 늘리는 ‘다중입출력(Massive MIMO)’, △작은 안테나로 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밀리미터 웨이브(mm Wave)’, △안테나 커버리지를 10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3D 빔 포밍(Beam Forming)’ 기술 등 5G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GSM협회(GSMA)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5G 기술표준 선정을 위한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베이징이 개최 도시로 선정 시)에서도 한·중·일 협력을 통해 KT의 앞선 5G 기술력을 글로벌 행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오 부사장은 “KT는 5G 진화의 핵심이 될 기가 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5G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의 무선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