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band LTE WiFi’ 상용화 선언…갤럭시S6‧엣지 우선 적용

2015-06-15 13:22

[SK텔레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KT의 세계 최초 ‘GiGA LTE’ 상용화에 맞춰 SK텔레콤도 ‘band LTE WiF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갤럭시 S6/엣지에 우선 적용되는 이 서비스는 이르면 16일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적용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11일, LTE망과 와이파이(Wi-Fi)망을 동시에 사용해 무선 데이터 속도를 최대 1.17Gbps까지 구현할 수 있는 신기술 ‘멀티패스’의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단말간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멀티패스’ 기반의 신규 서비스 명은 ‘band LTE WiFi’다. 최초 적용 단말기는 갤럭시S6/엣지로, 제조사의 단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측은 펌웨어 업그레이드 직후 고객이 해당 네트워크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band LTE WiFi’ 상용화는 ‘T-LOL’과 ‘T-Sports’ 등 초고속으로 대용량 데이터 사용 니즈가 큰 서비스에 우선 적용된다. 또한, 올 하반기 중 ‘Btv 모바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후 고객 사용패턴을 고려해 기타 서비스로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멀티패스’ 기술 관련해 이미 국내 특허 45건 등록을 완료했고 27건의 국내 특허와 19건의 해외 특허 등록을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국내 이통사 중 ‘멀티패스’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로 자사의 멀티패스 기술력 우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band LTE WiFi’는 별도 요금제 없이 무료로 제공되지만 LTE 망에서 발생되는 데이터 사용은 현재와 동일하게 고객 가입 요금제 기준으로 과금 처리된다. 아울러 고객들의 사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단말 설정에서 사용 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