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복면가왕' 장석현이 이렇게 노래를 잘했었나…숨은 보석 찾기에 시청자 '열광'
2015-06-15 08:00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5대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하는 8인의 보컬리스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베토벤 바이러스'로 등장한 장석현은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와 1라운드 대결을 펼쳤고, 두 도전자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열창했다. 그 결과 청중은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에 더 많은 표를 던졌다.
아쉽지만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한 '베토벤 바이러스'. 그는 이은미의 '녹턴'을 열창하며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90년대 후반을 휩쓸었던 혼성그룹 샵의 멤버 장석현이라는 사실에 판정단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신봉선은 "샵에서 활동할 때 랩을 담당하지 않았었느냐. 솔직히 이렇게 가창력이 뛰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장석현은 "'복면가왕'에 정말 감사드린다. 15년 묵은 때가 벗겨지는 것 같고, 뒤돌아서 가면을 벗는데 '이래서 눈물을 흘리는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은 캔의 이종원, 비투비 육성재, 배우 김슬기, 블락비 태일 등 그동안 아이돌, 래퍼 등 다양한 이유로 편견에 가려졌던 보석들을 재발견하며 일요일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복면가왕' 제작진의 섭외 능력에 시청자는 혀를 내두를 정도. 서서히 빛을 발하는 '복면가왕'에 또 어떤 출연자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이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킬리만자로의 표범', '빙수야 팥빙수야', '파송송 계란탁',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는 다음 주 6대 복면가왕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