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전인지, 시즌 3승 거두며 상금 5억원 돌파[종합]

2015-06-14 17:29
S-오일 챔피언스에서 2년 연속 우승…허윤경·김보경 공동 2위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5억원 고지를 넘어선 전인지.                                                        [사진=KLPGA 제공]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처음으로 상금 5억원대를 넘어섰다.

전인지는 14일 엘리시안제주CC(파72·길이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3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8타(68·71·69)로 허윤경(SBI저축은행)과 김보경(요진건설)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우승이다.

그는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 5월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2013년 정규투어에 입문한 이래 통산 7승째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전인지는 시즌 상금액이 5억3399만원으로 불어나면서 가장 먼저 5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또 이 대회에 불참한 이정민(비씨카드)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인지는 지난주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불참했고 그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민이 상금 4억1434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전인지는 시즌 다승 부문에서도 이정민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 허윤경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전인지는 최종일 1,2,3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선두 경쟁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러나 허윤경이 11, 14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하고 김보경이 17번홀(파4)에서 약 2m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의 추는 전인지 쪽으로 기울었다.

김해림 장수연(이상 롯데) 김지희(비씨카드)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 김민선(CJ오쇼핑) 김다나(ABC라이프) 홍란(삼천리)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 고진영(넵스) 지한솔(호반건설) 박결(NH투자증권)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