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15일부터 대규모 온라인 할인 행사로 '메르스+휴무일' 극복 나서
2015-06-13 00:00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황타계와 정기 휴무일 매출 감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대형 온라인 쇼핑몰 할인 행사에 나선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 하루 동안 롯데닷컴·롯데아이몰·엘롯데몰 등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한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연다.
약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300억언 물향 규모로 전개되는 행사엔 건강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공기청정기·알러지 방지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0시부터 24시간 동안 롯데닷컴·엘롯데몰에서 3만원 이상 롯데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면 20%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당일 사용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메르스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필요 물품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고, 이런 분위기는 이번 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5~21일까지 온라인쇼핑몰인 SSG.com에서 최대 80% 할인하는 ‘골든쇼핑위크’ 행사를 벌인다. 상품할인은 물론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까지 함께 제공돼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는 할인율은 80~90%에 달할 것 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아르마니익스체인지 티셔츠 3만6031원, 비비안웨스트우드 선글라스 6만6500원, 도플러 초미니 양산 1만9000원, 레노마 바캉스 모자 1만450원, 트렌드북 여성샌들 6만9000원, 브루노말리 지갑 9만9000원 등 전 장르에 걸친 대표 인기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또 펠틱스 점퍼 3만2156원, 잭앤질 모직코트 4만1650원, 라푸마 구스다운 롱점퍼 8만3980원, 지고트 오리털패딩 4만1225원 등 역시즌 겨울상품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골든쇼핑위크’ 행사에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펼쳐진다. 백화점 상품에는 20% 할인쿠폰, 일반 온라인몰 상품에는 7%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고 씨티·삼성·우리카드 등 카드사별 최대 7% 청구할인과 5% 더블 할인쿠폰 등 최대 90%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