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경찰관 감염경로 여전히 '오리무중'

2015-06-12 08:19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의심 환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평택경찰서 경사인 119번(35) 환자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경로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전날 발표된 10일 신규 확진자인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2명은 5월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35) 환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른 2명 역시 지난달 25~27일 사이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19번 환자가 어떻게 메르스에 노출됐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대책본부는 119번 환자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54·여) 환자로부터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과 만난 후 고열로 지난달 31일 밤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