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사루만 역 크리스토퍼 리,별세.."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

2015-06-12 07:08

[사진='반지의 제왕' 사루만 역 크리스토퍼 리 별세]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사루만 역으로 출연한 크리스토퍼 리가 사망했다. 향년 93세.

11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한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리의 사망 소식은 가족들에게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아내의 바람에 며칠 후에야 언론에 알려졌다.

영국 출신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1948년 영화 '코리도 오브 미러(Corridor of Mirrors)'로 데뷔했으며,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 '드라큘라'(1958)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 '삼총사(1973)' '위커 맨(1973)'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호빗'
등 약 1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반지의 제왕' '호빗'에서 사루만 역으로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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