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반지의 제왕' 육성…미래부 CG 제작사 9곳 지원
2016-05-17 14:43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컴퓨터그래픽(CG) 산업을 육성하고자 CG 제작사인 덱스터 등 유망 기업 9곳을 뽑아 수억원 국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글로벌 CG선도기업'으로 ㈜디지털아이디어, ㈜매크로그래프, ㈜덱스터가 선정됐고, 'CG성장기업'으로 ㈜매그논스튜디오, ㈜더블유투스튜디오, ㈜코코아비전이, 'CG기반 신(新)비즈모델'로 ㈜닷밀, ㈜엠쓰리디미디어아시아, ㈜트러스트스튜디오가 뽑혔다.
'글로벌 CG선도기업'은 최대 3년간 1차년도에 10억원 내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CG성장기업'은 3년간 매년 3억원 내외를, 'CG기반 신비즈모델'은 최대 2년간 과제별로 연간 3억~6억원을 받을 수 있다.
'명량','연평해전' 등을 제작한 매크로그래프는 자체 기술(IP) 확보 및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고난이도 SW(렌더팜 매니지먼트SW, 고속합성SW 등)를 개발하는 한편, 미주·중화권·동남아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및 영화 기술투자를 통한 지분확보로 기술력 극대화 및 추가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대 3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해 웨타스튜디오와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G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부는 CG기업들의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CG기술력과 숙련된 인력이 디지털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