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그리스 협상 난항에 强달러

2015-06-12 06:45

[사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협상이 계속 난항을 겪으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진 것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은 1.07% 떨어진 배럴당 60.7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14% 하락한 배럴당 64.95달러에 거래됐다.

그리스와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협상 테이블에서 철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주요 사안에 대한 양측 의견차가 컸다”고 밝혔다.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그리스 정부가) 좀 더 현실적이 돼야 한다"는 말로 그리스의 양보가 없으면 합의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스 협상 난항은 강달러를 이끌었다. 달러는 전날까지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달러인덱스가 5일 만에 0.5% 반등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266달러에 거래됐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6.20달러(0.5%) 밀린 온스당 1180.4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