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18일부터 대정부질문·25일 메르스관련법 본회의 처리 합의

2015-06-11 17:13
황교안 인준 일정 합의 불발

[사진=최신형 기자]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여야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시행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 관련 법안은 25일 본회의 때 최대한 처리키로 합의했다. 

조해진 새누리당·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나흘 동안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메르스 대책 법안은 오는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본회의 일정이 없는 날에는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업무·현안 보고, 법안 심사 등을 진행하고, 결산 예비 심사는 원칙적으로 6월 임시 국회 중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특위와 상임위의 신임 위원장은 다음 본회의 때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두 원내수석부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도 협의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와 관련해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로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보지 못했다. 추후 논의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며 "현재로썬 12일 본회의는 열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날짜를 잡아달라고 요구했다"며 "우리 당은 황 후보자가 총리로 부적격하다고 판단해 총리 인준 관련한 본회의에 대해선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야 간 이견이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본회의 일정이 없는 날에는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업무·현안 보고, 법안 심사 등을 진행하고, 결산 예비 심사는 원칙적으로 6월 임시 국회 중에 완료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특위와 상임위의 신임 위원장은 다음 본회의 때 선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