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아프리카,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배운다
2015-06-11 12:44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방행정연수원 주관으로 지방행정 역량강화과정(다국과정)을 교육 중인 중남미·아프리카 5개국(수단, 에콰도르, 자메이카, 콜롬비아, 페루) 지방공무원 연수단 12명이 15일 시청을 방문해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지역개발사례(마을만들기 등)를 배우고 부산시 도시 재생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중남미·아프리카 공무원 연수단은 부산에 체류하면서 해운대 누리마루 등 신도시뿐만 아니라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을 방문해 부산시 도시 재생 현황을 심도 깊게 둘러볼 예정이다.
15일 오전 시청방문 행사는 부산시 행정부시장 환영사에 이어 연수단 대표답사, 기념선물 전달 및 단체사진 촬영, 부산 시정현황 및 지역개발사례 등 소개 및 질의응답, 시의회 견학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에는 부산시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마을만들기 현장 견학을 통해 부산시의 도시 재생 현장 모습을 생생히 접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중남미·아프리카 공무원 연수단 부산 방문은 중남미·아프리카 등 국제사회에 도시재생정책을 알려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메트로폴리스어워드 1등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각국 도시로부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정책 전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