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 고용창출에 기여

2015-06-11 11:17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지난해 말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 이전 후 적극적인 지역인재 채용으로 대구·경북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올해 하반기에 약 100명 규모의 신입직원 채용을 계획하면서 채용절차를 전면 개편했다.

채용시기는 오는 12월으로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 정책에 따라 하반기부터 채용에 착수한다. 다음달 중에 채용규모 및 수행직무기술서를 공개하고 신보의 인재상을 소개하는 캠퍼스 설명회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신보 공채의 특징은 ‘스펙초월·능력중심채용’이다. 토익 등 어학점수 최저 충족기준을 700점에서 500점으로 낮추고, 학점도 B학점 이상으로 최저 요건만 제시했다.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 등 불필요한 개인신상정보 항목을 전면 폐지해 채용 과정에서 스펙 의존성을 줄였다.

필기전형도 상경·법학 위주의 전공시험을 폐지해 ‘기본 품성’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NCS형 평가문항을 출제한다. 또 적합인재 선별 강화를 위해 1박2일 합숙면접을 도입하는 등 심층면접을 실시해 능력위주 채용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신보는 본사 이전 후 대구·경북지역 인재 총 191명을 채용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신보의 신규채용 인원의 33%에 이르는 수치다. 또 지난 1일 대구·경북지역 장애인 11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