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미얀마에 제10호 '지구촌 희망학교' 완공

2015-06-11 09:59

[사진제공-다음카카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국제구호개발 NGO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회장 이일하)과 함께 미얀마 다곤 세이칸 타운쉽 지역에 ‘제 10호 지구촌 희망학교’를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미얀마 동부 중심에 위치한 공업단지인 다콘 세이칸 타운쉽에 교실 11개, 교무실, 컴퓨터실, 영상 교육실 및 진료소 등을 포함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건물을 신축하고 지역 주민 및 학생들과 함께 완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다음카카오는 건축비 2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학생들과 임직원들과의 1:1 결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완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요된 비용은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및 바자회 등으로 거둔 판매 수익 등 다음카카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 했다.

이번 ‘지구촌 희망학교’ 개교로 다곤 세이칸 타운쉽 지역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곤 세이칸 타운쉽은 양곤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최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회 기반 시설이 크게 부족하다. 특히 아동을 위한 기초교육 시설이 전무해 모든 학생들이 1시간 이상 도보로 등하교를 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아동들의 학교 등록률 및 출석률, 초등교육 이행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이번 희망학교 완공으로 이 지역 아이들은 정상적인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음카카오는 “미얀마 어린이들이 '지구촌 희망학교'를 통해 어려운 교육 환경 속에서도 간직하고 있던 소중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완공된 제 10호 ‘지구촌 희망학교’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하여 상호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올해로 10년째에 접어드는 다음카카오 ‘지구촌 희망학교’는 제 3세계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꿈과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다음카카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다음카카오는 그 동안 타지키스탄,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라오스, 인도 등에 차례로 학교를 건립하고 학생들을 후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