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3배 늘리기로

2015-06-11 09:20

[효성]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를 적극 추진, 지원 규모를 올해 3배 이상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공장 전진대회’에 참가한 효성은 협력사 스마트공장 지원 규모를 2014년 5개에서 2015년 15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공장’은 생산효율화와 품질 제고를 위해 설계, 생산 공정, 판매 등의 과정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접목한 공장을 말한다. 효성의 중공업 분야 주력제품인 변압기·차단기·전동기 등은 부품이 크거나 복잡해 협력사가 품질검사(계측)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효성은 지난해부터 ICT 기술이 탑재된 무선전자계측 장비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협력사에 지원, 대형 제품의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스마트 공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고 있다.

효성이 지원한 무선전자계측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정밀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휴대성이 좋고 무선통신을 통해 바로 계측 수치를 메인컴퓨터에 전달하도록 함으로써 계측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도 높였다. 또한 검사 결과의 분석·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 문제를 예방하거나 해결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결과적으로 효성이 고객사에 납품하는 최종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win-win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에 대해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스마트공장뿐만 아니라 효성의 전 사업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해 창조경제 생태계가 활성화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외에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전북지역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스판덱스 고객사를 위한 크레오라워크숍 개최, 건설 부문 통합구매실 운영을 통한 협력사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