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분야 투자 최적지 오송에 LG생명과학 의약분야 시설증축
2015-06-11 17:08
충북도․청주시․LG생명과학 간 1,000억원 투자협약 체결 -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청북도는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와 LG생명과학 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미래 핵심사업 시설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승훈 청주시장, 김명진 LG생명과학 전무, 임병운 충청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LG생명과학’은 2002년 8월 LG그룹에서 생명과학 전문기업의 육성을 위해 기업분할을 실시함에 따라 새롭게 출범한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신약을 보유하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갖춘 초우량 생명과학회사다.
지난 2009년 4월 ‘오송캠퍼스’에 의약품 공장 신축을 시작하여 1단계로 경구용 완제공장 및 물류창고를 구축하고, 2단계 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원제와 완제 생산 시설에 올해까지 총 2000억원 규모로 투자했으며, 새롭게 건설되는 3단계는 연면적 1만8744㎡의 규모로 2020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여 미래 핵심사업인 바이오의약품 중 백신의 원제와 완제를 생산하기 위한 최신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이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만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여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이후 LG와 충북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충북도를 바이오의약 글로벌 생산기지 등 미래사업의 거점, 창조경제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초석으로 작용해 충북도의 투자유치 30조원, 4% 경제실현 목표에 박차를 가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송 지역의 투자 유치는 지역특활산업발전을 위해 6대 국책기관, 4대 핵심 연구지원 시설, 4개의 바이오메디컬시설을 집중 유치, 오송을 세계 3대 바이오메카로 육성시키고 있는 충북도의 일관적인 정책 추진의 결과로 보여진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시종 지사는 “시골마을이던 오송은 신약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인력 양성, 제조·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지원되는 국내 유일의 세계적 바이오 허브로 부상했다”면서 “충북은 신수도권의 중심, 영충호시대의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도 ‘생명의 땅’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