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중소기업 거대 인도 시장 개척
2015-06-04 15:36
인도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 1900만 달러(208억원) 성과 올려
이번 인도무역사절단에서는 인도의 건설 확대 및 전력 공급 등과 관련된 품목과 전자파 차단 필름 등 산업재에 대한 상담이 많이 이루어졌다.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 제조회사인 (주)뉴한시스(대표 한태성)는 인도의 불안정한 전력공급사정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상담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향후 시장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트럭지게차를 생산하는 (주)에스엠씨중공업(대표 최대경)은 우수한 품질뿐만 아니라 기술 수출이 가능해 지게차 수요가 많은 인도에 대규모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급형 상업용 벽지를 생산하는 ㈜금진(대표 김진현)은 고속 성장하는 인도건설시장의 현지 유통업체들과 심도 있는 상담 및 현지 업체방문 등을 통해 80만 달러의 현장계약이 이루어지는 등 향후 대규모 수출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현 대표는 “인도는 미개발지역이 많고 기존 건물도 노후되어 건설자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으로 고급브랜드 론칭을 통해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도 시장진출에 매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벨라코리아는 “인도시장은 처음으로 접하지만 이번 사절단을 통해 수출시장이 넓고, 시장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첨단보다 이미 보편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향후 충청북도에서 추진하는 무역사절단에 지속적인 참가를 희망했다.
충청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한-인도 양국은 경제협력강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특히 CEPA의 혜택으로 기본관세율이 단계적으로 인하될 계획이어서 우리 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 및 교역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도내 중소수출기업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참가업체들의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1996~97년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진출로 본격화되어 지난해 12월 말 기준 673개 기업이 총 47억 달러를 투자진출한 국가로 지난해 한국의 대인도 수출은 128억 달러, 수입은 53억 달러를 기록했고, 12억5000만명의 인구를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성장세(2015년 성장률 6.25%)를 유지할 전망으로, 풍부한 지하자원과 광범위한 산업기반, 양질의 기술인력, 경제개발과 자유화 정책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본격 경제성장의 초기단계에 진입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거대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