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메르스 5명, 수지구 4명·처인구 1명…1차 양성반응 2명

2015-06-10 18:20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08명으로 늘어난 10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의심 환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경기도 용인시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2명 늘어 5명이 됐다. 용인시 수지구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가 4명, 처인구는 1명이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용인 지역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돼 5명이 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D(48·수지구 상현동)씨와 E(84·수지구 풍덕천동)씨다. 또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받은 환자는 F(40·수지구 풍덕천동)씨와 G(45·수지구 죽전동)씨 등 2명이다.

F씨는 앞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의 딸로 F씨의 어머니는 지난 1일 남편과 함께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뒤 6일 발병이 나서 7일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여러분께서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발열 기침이 있는 분들은 가족과 이웃을 배려해 주시고 메르스 핫라인에 바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의 외래기반 메르스 지역거점병원은 강남병원으로 유사증상이 의심되면 해당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이날 오후 기준 용인시의 메르스 감염의심자는 142명으로 전날보다 39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