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의과대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센터, 미래부 국책사업에 선정

2015-06-11 22:00
혈관노화 제어 응용한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센터 운영도. [자료제공=대구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영남대 의과대학에서 제안한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센터’가 미래부의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2015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센터’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생하는 노화 관련 질환 연구를 위해 2005년부터 영남대 의과대학에서 기초의·약학교수 및 임상교수 11명이 ‘스마트에이징(99세까지 88하게)’ 슬로건 아래 혈관 노화 제어를 응용한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해온 경험이 축적된 곳이다.

이번에 미래부 MRC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7년(2015~2022년)간 국·시비 등 111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항노화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발전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항노화산업 시장규모는 세계시장이 2013년 2745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4200억 달러 규모이며, 국내시장은 2011년 11조90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28조3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대학병원 등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연계해 항노화산업 지원기반을 구축하고 정부정책에 선도적·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보건산업진흥원과 ‘항노화 메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국립노화연구원 설립 등 실현 가능한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홍석준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시 정책과 맞물려 영남대학교에서 항노화산업 관련 국가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