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 주도 본격화 '한국 주도 IoT연구반 설립'
2015-06-10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ITU-T) 부문 자문반(TSAG,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dvisory Group)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사물인터넷(IoT) 연구반 설립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4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IoT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주도해 채택시킨 바 있으며, 본 결의 이행의 일환으로 이번 회의에서 IoT 연구반 설립을 제안해 관철시킨 것이다.
ITU-T 부문의 연구반은 전기통신에 관한 기술, 운용, 요금 등에 관한 권고안을 개발하는 조직으로,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에서 결정된 절차에 따라 연구과제를 수행하여 실질적인 표준화활동을 수행한다.
사물인터넷 연구반은 IoT 및 응용, 표준화를 주도하는 그룹으로, IoT 인프라, 서비스 등의 표준화 활동을 전담하여 추진하게 된다. 이번 연구반 신설은 우리나라가 IoT 분야에서 국제표준화를 선도하는 데에 밑거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신설된 IoT 연구반의 의장단 의석도 확보함으로써 IoT 및 스마트 시티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